직장인 10명 중 9명은 페이스북 미니홈피 트위터 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0.3%가 SNS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1~2가지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이 64.1%로 가장 많았으며 △3~5개 23.1% △6~8개 2.3% △9개 이상 0.8%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서비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38.7%)와 네이버 블로그(26.3%)였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사용하는 경우는 12.3%,인터넷 메신저는 16.4%,페이스북 등 해외 서비스는 6.4%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SNS를 주로 직장(50.7%)에서 이용한다고 답했다.

'SNS가 직장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3.5%가 '기분전환'을 꼽았다. 이어 △업무에 집중이 안 된다(18.7%) △지인들과의 인맥 관리가 쉽다(16.8%)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15.1%) △사생활이 노출되는 듯해 찜찜하다(12%) △업무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이 쉬워진다(10.3%) 순으로 장 · 단점이 두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SNS의 최대 장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41.8%)는 것과 '손쉬운 정보 공유'(33.6%)를 꼽았다. 단점에 대해서는 45.4%가 '사생활 노출'을 우려했다. 그러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계정을 개인용과 직장용으로 분리했는가'란 질문에 대해 85.3%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사생활 노출을 걱정하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