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1일 SDN에 대해 해외 태양광 발전소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석수 솔로몬증권 애널리스트는 "SDN은 2010년 2월 불가리아 국영 전력회사의 45MW급 발전사업을 보유한 해외법인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에 진출했다"며 "이는 한국 최초의 턴키방식 태양광발전소 수출로 수주액은 2200억원 규모로 EPC를 모두 SDN이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수주에서 완공까지 1년6개월에서 2년의 기간이 소요됨으로 2011년까지 2200억원의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2010년 불가리아 프로젝트의 매출은 80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의 80%로 SDN의 2010년 실적가이던스인 매출 2000억원(전년대비 98.8%)과 영업이익 250억원(318.5%)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불가리아는 EU회원국으로서 2020년까지 전기에너지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의 8.4%에서 20.0%까지 높여야 하나 태양광 비중은 0.7%에 불과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라며 "불가리아의 FIT(발전차액제도)는 한국의 Kw당 400원에 비해 250원 많은 650원의 차액을 지급하며 보장기간도 국내 12년보다 배이상 많은 25년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