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7' 공개…애플·구글에 '도전장'
◆이달 말부터 윈도폰7 공습
MS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제휴사들과 함께 윈도폰7 출시 행사를 갖고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지의 통신사들을 통해 윈도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델 HTC 등 단말기 제조사와 AT&T 보다폰 T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들이 올해 안으로 윈도폰7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을 통해서도 새로운 윈도폰7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지에 4인치 아몰레드(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1기가헤르츠(㎓)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옴니아7을 내놓기로 했다.
LG전자도 오는 21일부터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7을 출시한다. 미국 AT&T를 통해서는 다음 달 21일부터 쿼티(QWERTY) 키패드를 탑재한 옵티머스7Q도 내놓을 계획이다. 옵티머스7과 옵티머스7Q는 △음성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글을 올릴 수 있는 보이스 투 텍스트 △넓게 펼쳐진 장면을 자동으로 이어 붙여 찍을 수 있는 자동 파노라마 촬영 기능 등이 담겨 있다.
◆인맥관리, 멀티미디어에 강하다
윈도폰7의 가장 큰 특징은 바탕화면에서 곧바로 원하는 기능을 찾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허브'라고 이름이 붙은 타일 형태의 각종 아이콘을 통해 친구들과 과거에 대화한 내용을 확인하고,찍은 사진을 살펴보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윈도폰7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는 △주소록과 페이스북 친구들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피플 허브' △MS의 엑스박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허브' △각종 문서 작업이 가능한 '오피스 허브' △응용프로그램 장터인 '마켓플레이스' 등이 담겨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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