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C몽, 네이버 '지식인' 이용하고 추가 발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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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이 군대 면제를 받기 위해 인터넷 포털 '지식인' 서비스까지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11일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고도 병역면제를 위해 수차례 입영 연기를 하며 멀쩡한 생니를 뽑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MC몽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MC몽이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인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병역면제 판정과 관련한 글을 작성한 정황을 포착, 추가 발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서 MC몽은 'thugmong1'이라는 아이디로 "병원에서 (내 치아 상태로는)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5급 맞죠?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주는 경우도 있나요?"라고 자세히 물었다.
이에 자신을 군의관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더 심한 병사도 군복무하고 있다"면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 병사용진단서와 치과방사선 필름 사본을 지참하라고 팁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병역법은 연령 초과에 따른 병역기피자의 경우 입영의무 면제 연령 기준을 36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2014년 전에 MC몽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징병검사를 다시 받고 군 복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11일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고도 병역면제를 위해 수차례 입영 연기를 하며 멀쩡한 생니를 뽑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MC몽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MC몽이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인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병역면제 판정과 관련한 글을 작성한 정황을 포착, 추가 발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서 MC몽은 'thugmong1'이라는 아이디로 "병원에서 (내 치아 상태로는) 최하 51점 감점에 총점 49점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5급 맞죠?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주는 경우도 있나요?"라고 자세히 물었다.
이에 자신을 군의관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더 심한 병사도 군복무하고 있다"면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 병사용진단서와 치과방사선 필름 사본을 지참하라고 팁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병역법은 연령 초과에 따른 병역기피자의 경우 입영의무 면제 연령 기준을 36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2014년 전에 MC몽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징병검사를 다시 받고 군 복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