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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김치 경품 준비하고도 오해 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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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배추값이 비싼 값에 팔리면서 현대홈쇼핑 마케팅 담당자들도 답답해 하고 있다. 김장철을 대비해 포장김치 경품행사를 공들여 기획했는데,배추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배추값이 오르는 상황을 이용했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가 난감해진 탓이다.

    현대홈쇼핑은 10월 한 달간 매일 구매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현대홈쇼핑 단독 상품인 '한복선 포기김치 10㎏'을 주기로 했다. 총 31t에 이르는 김치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중순부터 배송한다. 라면이나 쌀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적은 있지만,김치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부터 한복선 김치를 운영하는 업체인 대복과 계약을 맺고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김치 경품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지만 정작 회사 측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오해를 받을까봐 홍보를 주저하고 있다"며 "제조업체에는 납품 단가를 계약가격보다 20% 이상 인상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상 많은 물량이 필요한 경품행사를 기획할 때는 2개월 전부터 경품을 선정하고 물량을 확보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홈쇼핑TV에 간단한 자막으로만 알리고,쇼호스트들이 소개하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11일 배추 한 포기가 5600원에 팔렸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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