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주제로 3회 디자인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덴마크 디자이너 폴 케홀름을 비롯해 입 코포드 라르센,콜드 크리스텐센,요하네스 한센,칼 한센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자와 조명,도예 작품 99점이 출품된다.

가장 비싼 작품은 폴 케홀름의 테이블 세트로 추정가 7000만~8000만원에 나온다. 단풍나무로 상판을 제작한 테이블과 의자 6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단순미와 실용성이 돋보인다. 입 코포드 라르센의 1956년 작 빈티지 '엘리자베스 소파'(3000만~3800만원),한스 베그너의 '발받침이 딸린 윙 체어'(3000만~4200만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새 주인을 찾는다.

조명 작품으로는 디자이너 폴 헤닝센의 작품 5점,아르네 야콥슨의 스탠드가 눈길을 끈다.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마리킴,아트놈 등 국내 현대미술 작가의 그림 18점도 '스마일 바이러스'라는 주제로 경매에 부쳐진다. 프리뷰는 호림아트센터 1층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14일까지 이어진다. (02)395-033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