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진화하는 포털] 문자·사진 뛰어넘어 영상으로 '일상' 중계…SNS도 이젠 동영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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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장면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공유'
개인 미디어 시대 급성장 예고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장면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공유'
개인 미디어 시대 급성장 예고
#경기도 안산에 있는 타이거즈 태권도장 사범 '장난꾸러기 혁'(아이디)은 짱라이브를 통해 시간대별 강습 영상을 올리고 있다. 태권도장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은 집에서 스마트폰과 PC로 아이들이 태권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화재가 났을 때 현장의 참담한 모습이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PMJ3053(아이디)이라는 네티즌이 아이폰용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화재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트위터에 올려진 화재현장 사진만 접했던 일반인들은 PMJ3053의 생중계를 보며 채팅창을 통해 안타까움을 나눴다. 개인이 아이폰으로 중계한 이 동영상은 동시접속자(특정 시간대에 접속한 사람 수)가 1200명에 그쳤지만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막강한 미디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주도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140자로 의견을 교환하는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가 나오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심축이 영상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영상 서비스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스트림(Ustream.com)은 지난해 말 아이폰 등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방송을 할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나우콤도 인터넷방송 서비스 아프리카(afreeca.com)의 스마트폰 앱을 내놓았고,트윗온에어(twitonair.com)도 트위터를 활용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얼마 전엔 소셜을 기반으로 한 짱라이브라는 인터넷방송 서비스도 나왔다.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인 유튜브도 사용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 형태의 동영상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브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PC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방송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방송 미디어 시장이 그동안 방송콘텐츠를 주도해온 방송사에서 일반 사용자로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토종 서비스인 트윗온에어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 누구나 트윗온에어에 접속,PC에 연결된 웹캠으로 생방송 채널 주소를 트위터로 공유하면서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다. 트위터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1인 방송국 운영자가 될 수 있다.
전제완 전 프리챌 사장이 창업한 유아짱은 최근 아이폰 전용 동영상 서비스 앱인 짱라이브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짱라이브는 기존 인터넷방송 서비스와는 달리 짱라이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직접 편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 일어 등 외국어로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 사장은 "스페인어를 몰라도 스페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영상으로 다양한 지역 정보 등을 볼 수 있다"며 "식당 상점 등도 홍보성 영상을 올릴 수 있어 짱라이브를 영상 기반의 글로벌 상거래 장터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화재가 났을 때 현장의 참담한 모습이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PMJ3053(아이디)이라는 네티즌이 아이폰용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화재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트위터에 올려진 화재현장 사진만 접했던 일반인들은 PMJ3053의 생중계를 보며 채팅창을 통해 안타까움을 나눴다. 개인이 아이폰으로 중계한 이 동영상은 동시접속자(특정 시간대에 접속한 사람 수)가 1200명에 그쳤지만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막강한 미디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주도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140자로 의견을 교환하는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가 나오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심축이 영상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영상 서비스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스트림(Ustream.com)은 지난해 말 아이폰 등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방송을 할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나우콤도 인터넷방송 서비스 아프리카(afreeca.com)의 스마트폰 앱을 내놓았고,트윗온에어(twitonair.com)도 트위터를 활용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얼마 전엔 소셜을 기반으로 한 짱라이브라는 인터넷방송 서비스도 나왔다.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인 유튜브도 사용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 형태의 동영상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브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PC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방송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방송 미디어 시장이 그동안 방송콘텐츠를 주도해온 방송사에서 일반 사용자로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토종 서비스인 트윗온에어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 누구나 트윗온에어에 접속,PC에 연결된 웹캠으로 생방송 채널 주소를 트위터로 공유하면서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다. 트위터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1인 방송국 운영자가 될 수 있다.
전제완 전 프리챌 사장이 창업한 유아짱은 최근 아이폰 전용 동영상 서비스 앱인 짱라이브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짱라이브는 기존 인터넷방송 서비스와는 달리 짱라이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직접 편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 일어 등 외국어로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 사장은 "스페인어를 몰라도 스페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영상으로 다양한 지역 정보 등을 볼 수 있다"며 "식당 상점 등도 홍보성 영상을 올릴 수 있어 짱라이브를 영상 기반의 글로벌 상거래 장터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