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에 이은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07%) 내린 495.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의 혼조세 마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전환했고, 기관마저 매도 우위로 태도를 바꾸면서 하락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5억원, 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9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유통 제약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셀트리온 동서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기계장비 업종에 속한 에버다임 이엠코리아 진성티이씨 한국정밀기계 넥스턴 등이 공작기계 수주호조에 따른 수혜 기대에 상승세다. 풍력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많이 축소됐다. 평산 용현BM 동국S&C 유니슨 등이 1~3%대의 상승세다.

도이치모터스와 웰크론은 한-EU FTA 수혜 기대감에 10%, 4% 상승 중이다. 엠게임은 대만게임업체와의 수출 계약 소식에 8%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477개 종목은 하락세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