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녹색경영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가 투자의 잣대가 되고 있어 한국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회장 이승한)가 대한상의와 함께 개최한 심포지움에서 레온 카미 영국 헤르메스 펀드 부대표는 “최근 기업의 녹색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에 대한 평가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한국의 기업과 기관들이 사회책임투자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한국 내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기업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승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회책임투자의 이름으로 운용되는 자산규모는 9천조 원에 이른다”며 “한국을 사회책임과 사회책임투자의 중심 허브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사슬구조의 경쟁력이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중요 요소”라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크레딧제도의 도입 등 대중소 상생과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G20 비지니스 서밋의 의제이기도 한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관심있는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