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3분기 매출이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로 인한 악재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천576억원으로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UCB 품목도입 매출 95억원을 제외한 전문의약품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도 실적부진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매출 정체와 R&D 비용 집행증가, 판관비통제 기저효과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00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악재는 나올 만큼 다 나왔고 더 악화될 것은 없다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1천81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18% 성장할 전망"이라며 "베링거잉겔하임과의 대규모 고혈압복합제, Twynsta 공동 판매로 인한 신규매출 창출, 11월 쌍벌제 시행 전후를 기점으로 한 상위사들의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Twynsta의 매출이 200억원 가량으로 본격화되고 다수의 신규품목 출시, 레바넥스의 인도수출 개시 등이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