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국내 철강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겠지만 4분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회복해 내년 1분기에 강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는 원래 철강업체들의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올해 3분기 실적은 예년보다 더 가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업종내 업체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도 세계 경기회복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던데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8월 수출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 경쟁과 9월 중국의 생산 중단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로 갈수록 철강가격도 오를 전망이어서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와 인도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포스코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