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통일세 추진안을 내년 상반기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이 경제적 교류를 통해 격차가 작아져야 통일비용이 덜 들 것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한경밀레니엄포럼. 오늘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초청됐습니다. 현 장관은 내년 상반기중 통일세 추진안 논의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저희(통일부)가 추진단을 만들어 이것을(통일세) 사회공론화 하려고 한다. 내년 상반기중 저희 노력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일세에 대한 방식과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다시한번 점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통일부내 통일재원논의추진단도 통일비용과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해서 곧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업인 등 40여명의 참석자들도 통일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습니다. 한국투자공사 등 전문적인 금융기관이 종합적으로 맡아 추진하는 것이 좀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 통일비용 부담은 남북격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개성공단 등 남북한 경제교류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현 장관도 이같은 의견에 공감했습니다. 여기에 경제적 교류로 북한 경제가 활성화되는 시점에 통일되는 것이 통일비용을 줄이는 등 가장 바람직하다는 말을 더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금강산 관광재개 등은 관광객 피격사건,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답변이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우리가 미증유의 군사적 도발을 당하고 납북관계 미래가 순탄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남북관계 위해서 이 문제 제대로 풀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어 북한이 완전 비핵화 이전에도 의지만 확실하다면 단계적인 교류, 협력은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 장관은 또다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