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주식 183만주가 이달 4일과 6일 블록딜(대량 매매)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과 6일 시간외 장외 매매를 통해 삼성테크윈이 각각 93만주,90만주 거래됐다. 매매가격은 4일 10만2240원,6일은 9만8940원으로 해당일 종가보다 각각 2.63%(2760원),3.47%(3560원) 싸다.

증권가에선 미래에셋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외국계 장기 펀드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입자로 거론되는 곳은 JP모건 계열의 JF애셋매니지먼트다.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 외국계 장기 펀드가 이후 추가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경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장기 투자 펀드가 가세해 수급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테크윈은 1.46%(1500원) 오른 10만40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