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대표 김성린)는 7일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차세대 항생제라 불리는 '박테리오파지'와 관련,세균파쇄물 및 이를 포함하는 동물질병 예방용 백신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5억원에 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수한 박테리오파지 조성물은 젖소의 유방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을 사멸시키고,다양한 식품의 첨가물로 활용 가능한 생물학 제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앞으로 이를 활용해 10여종의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박테리오파지기반 동물용 치료제 및 사료첨가제에 관한 국내외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김성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특히 축산분야에서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등의 산업적 활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박테리오파지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