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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매리는 외박중'…'순정만화 주인공들 튀어나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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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의 포스터 촬영 스틸컷이 공개됐다.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포스터 촬영은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진행됐다.

    원수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포스터 촬영은 순정만화답게 자유롭고 동화같은 이미로 연출됐다.

    주인공 '매리'역의 문근영은 긴웨이브 머리와 빨강색 스웨터 등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 소품으로 준비된 카메라를 들고 장난을 치는 등 촬영내내 아이같은 천진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살렸다.

    또 극중 인디밴드 '무결'역의 장근석은 반지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 등으로 히피스타일을 그대로 재현,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으로 거리에 앉아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촬영을 마친 후 문근영은 "홍대 분위기가 드라마 콘셉트와 잘 어울려 촬영이 재밌었다. 다들 또래여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드라마 첫 촬영이 기대된다" 라고, 장근석은 "행복하고 설렌다. 이 컨디션 그대로 마지막까지 가고 싶다.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각각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과 김효진 역시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살려 '정인'과 '서준'의 모습을 연출시켰다.

    김재욱은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배우들이 아직 친해지는 단계지만 서로 호감을 갖고 만족스럽게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효진은 "첫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아 드라마가 기대된다. 앞으로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 나만의 서준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후속작인 '매리는 외박중'은 국내 방영에 앞서 대만과 중국에 최고가로 판매돼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낸 '매리는 외박 중'으로 오는 11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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