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뷰익 브랜드의 신형급 소형차를 20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한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6일(현지시간) "뷰익이 '베라노'라는 이름의 소형차를 오는 2012년 판매를 위해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년 전 리갈 이후 뷰익이 새롭게 도전하는 베라노는 소형차 시보레 크루즈의 럭셔리급 모델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뷰익이 신형급 소형차를 내놓는 이유는 올 들어 뷰익내 소형차 판매대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 1~9월까지 미 시장에서 뷰익 소형차의 판매대수는 11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오리온 타운십 공장은 내년에 시보레 아베오와 2012년 시보레 스파크 등 일부 GM의 소형차를 생산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베라노는 향후 GM의 고효율 소형차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뷰익은 시보레 GMC 캐딜락 등과 함께 작년 GM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뉴GM의 하위 4개 브랜드 중 하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