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S&T중공업에 대해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박스권 주가를 저가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T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2% 증가한 1492억원, 1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하는 실적이지만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방산부문 실적이 연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는 만큼 4분기 영업이익도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날 공시한 다임러그룹과의 993억원 규모의 차량부품(차축 하우징) 납품계약을 보더라도 차량 부품 수주가 또하나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최근 한 달간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2만1500원에서 2만3000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주가는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