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유통업종에 대해 소비경기와 해외사업 가치를 반영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분석을 재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경기 호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 3분기 현재 백화점 총매출과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각각 13%, 10% 전후를 유지하고 있고, 할인점도 각각 8%, 6%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비경기 호조는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과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내 소매업체들의 중국 사업도 시장 진입단계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중국 소비 증가와 함께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롯데쇼핑CJ오쇼핑을 꼽았고, 신세계현대백화점도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