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8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개포동 주공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며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만 유일하게 0.06% 상승세를 기록했고 영등포구 -1.05%, 강서구 -0.68% 등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0.12% 떨어졌습니다. 강남권인 서초구(-0.07%)와 송파구(-0.05%)도 하락세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낙폭이 가장 큰 영등포의 경우 여의도 시범단지와 당산동 유원1단지가 불투명한 재건축 추진 등의 이유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경기도는 -0.35%로 3개월째 하락폭은 줄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3.3㎡당 매매가는 4개월만에 1천900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성남(-1.45%), 남양주(-0.65%), 과천(-0.39%), 안양(-0.36%)시가 내림세를 이끌었습니다. 성남시의 경우 신흥동 주공이 하락하면서 전달(-1.36%)보다 낙폭이 커졌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 재개발을 사실상 포기한데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급매물도 쌓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천은 서구가 1.29% 하락하며 전체 매매가 변동률을 끌어내려 -0.43%를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