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1930선까지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성영 연구원은 6일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경기 회복이 빠른 시장으로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더블딥 우려가 부각되기 전 수준인 4월 고점(다우 기준 1만1200)까지 단기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도 코스피 193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식시장이 이미 실적과 경기에 대한 기대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