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서울G20회의 금융개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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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단초를 제공했던 거대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규제 개편논의가 서울 G20정상회의 전후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국제적인 금융개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정리될 전망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규제 개혁 워크샵'에서 "서울G20회의는 금융 개혁의 끝이자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에서 열리는 FSB 총회에서 금융 규제 관련 내용들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10월20일 서울에서 FSB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서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방향을 구체적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신용평가에 대한 규제 문제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SIFI 즉 국제적인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 기조가 정해진 만큼 서울 회의에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글로벌 대형사로 볼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별 국가의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는 국가간 이견이 큰 상태로 원칙만 확인할 것이라면서 이번 논의가 4대 지주 등 국내 금융권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4대 지주도) 개별적인 나라 입장으로 보면 대형 금융기관으로 볼 수 있지만 국제적인 논의에서 초점은 글로벌 SIFI입니다. 개별 국가의 대형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예를들어 감독을 강화한다던지, 이런 부분 논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금융기관 정리절차가 잘 돼 있습니다."
또 대형 금융사 규제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이나 타 금융사와의 합병 시나리오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아울러 선진국 수준에 비해 우리나라의 규제가 과도한 부분도 국제 수준에 맞춰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새로운 국제 금융규제에 맞춰 내년 중 은행 감독제도와 시장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 외국계 금융사들은 IT와 인력에 대한 해외 아웃소싱 허용 확대 등을 건의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