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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희토류 자립의 꿈… '도시 광산' 개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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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廢전자제품서 추출…年 수입량의 10% 확보 목표
    몽골과 광산개발 합작…카자흐스탄 기업도 손잡아
    중국의 희토류(稀土類) 금수 조치로 혼이 난 일본이 공급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댜오위다오(釣魚島 ·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벌어진 중 · 일 간 일전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중국 측의 전격적인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였다. 중국발 '희토류 쇼크'로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이 폐전자제품으로부터 희귀금속의 일종인 희토류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고 몽골 등 중국 이외의 국가들과 손잡고 광산 개발에 나서는 등 희토류 자원 확보에 힘쓰는 이유다.

    ◆폐전자제품 그냥 버리지 마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6일 일본 아키타(秋田)현 소재 고사카(小坂)라는 작은 마을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년 전 광산을 폐쇄한 이 마을에 최근 폐전자제품에서 희귀금속 등 산업소재를 추출하는 재활용업체인 도와홀딩스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도시 광산' 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이 회사는 낡은 전자제품 부품을 녹여 금속과 광물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못 쓰는 전자부품용 자석에서 희토류를 뽑아내는 첨단 기술도 개발 중이다. 도와홀딩스 관계자는 "폐전자제품에서 뽑아낼 수 있는 희토류 양은 많지 않지만 일본에선 이런 방식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희토류 연간 사용량은 3만5000t으로 이 중 3만1000t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일본은 연간 수입량의 10%가량인 3000t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물량 확보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2일 일본을 방문한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만나 몽골 내 희토류 광산 개발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희토류를 전략물자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정부 계열 독립법인인 '석유 · 천연가스 · 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자금을 제공,이달 안에 몽골에서 본격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기업도 희토류 수입국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미토모(住友)상사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국영 원자력회사와 합병기업을 설립,우라늄 채굴 후 남은 물질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께 완전 가동하면 연간 3000t 정도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시바 역시 카자흐스탄에서 이와 비슷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희토류 대체기술 개발'예산도 확대

    일본 정부는 희토류 확보 대책과 관련,추가경정 예산에 재활용 기지 정비와 대체 상품 개발 등 희토류 확보를 위한 자금을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달 30일 집권 민주당과 경제산업성 관계자들은 재계 대표단체인 경제단체연합회 수뇌부와 간담회를 열고 2010년 수정예산안에 희토류 준비대책 비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 희토류

    세륨 디스프로슘 란탄 등 17개 원소를 일컫는 말로 희귀 금속의 한 종류다.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전기자동차 엔진과 액정표시장치(LCD),가전제품,광학렌즈,풍력발전 등의 제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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