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실적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이 증권사 박승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잠정실적으로 영업이익이 5조원을 웃돌 경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5조10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3분기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5조4000억원대까지 높아졌던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최근 4조원대까지 떨어졌다.

또한 코스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정보기술(IT) 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IT는 물론이고 증시를 추가 상승으로 이끈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9월 IT 수출과 수지가 각각 136억 달러, 70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7월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치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