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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8일만에 '반등'…1120원대 중반서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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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8일 만에 반등하며 1120원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128원에 첫 거래를 시작,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하며 오전 9시34분 현재 1127원에 거래 중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에 1%가량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78.41포인트(0.7%) 내린 10751.27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9.21포인트(0.80%) 떨어진 1137.0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6.23포인트(1.11%) 하락한 2344.52를 기록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공장 주문은 지난달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예상치(0.4% 감소)를 밑돌았다. 그러나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보다 4.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2.5% 증가)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점도 주가 내림세에 영향을 끼쳤다. 골드만삭스는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고전 등을 이유로 MS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MS는 1.92% 하락했다.

    백화점 메이시스도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1.7% 떨어졌고 알코아도 도이체방크의 매도 추천으로 2.5%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는 미 법무부가 아멕스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6.5%나 급락했다.

    밤사이 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센트(0.13%) 하락한 81.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증시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0.2%가량 내린 1875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1% 정도 오른 494선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660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3.5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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