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LG패션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으로 주가재평가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6%와 94.4% 증가한 2193억원과 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민간소비 호조로 패션 업황이 양호한 가운데 LG패션이 브랜드 및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돼 올해 LG패션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38억원과 1212억원으로 전년대비 19.7%, 30.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6.6%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비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높지 않다"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