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5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게임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4% 증가한 112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53.0% 늘어난 31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퍼블리싱 매출액은 피파온라인2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하고,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지속적인 동시접속자수 증가로 해외 퍼블리싱 매출액도 13.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게임들이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슬러거의 경우 9월 플레이오프이후 소강 국면에 진입한 반면 피파온라인2는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FPS(1인칭슈팅) 게임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텐센트의 플랫폼인 QQ 메신저를 활용하는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