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 8월 장기 신계약이 전년대비 폭증하는 등 매출과 수익 성장이 균형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8월 장기 신계약은 전년대비 141.8% 급증한 4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저축성 및 연금보험 판매 호조로 일시납보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보험 매출 증가로 보장성보험 비중이 62.6%로 상승하며 상위5사 중 가장 높았다"면서 "이 영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수익성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계약의 시장지배력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화재의 8월 자동차 손해율은 전월대비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7월에 지급준비금(O/S)을 강화했기 때문에 8월엔 자동차 손해율이 전월과 유사(8월 78.6%, 7월 78.0%)했다는 것.

그는 다만 "이상 기후와 추석 연휴로 9월까지 사고율이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10월 이후부터는 손해율이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