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차 경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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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차 SM3에 중형차에 주로 사용하는 2.0 엔진을 달았습니다.
준중형차 시장이 새로운 경쟁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르노삼성이 출시한 SM3 2.0 모델입니다.
SM5에 들어가는 2.0 엔진을 장착하고 서스펜션을 조정해 힘있는 주행성능을 구현했습니다.
경쟁사가 잇따라 준중형차의 성능을 개선하자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한 것입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8월 고성능 직분사 엔진을 단 신형 아반떼를 출시했고 기아차도 지난달 똑같은 엔진을 적용한 포르테 GDI를 선보였습니다.
GM대우는 최근 라세티 프리미어의 최고출력을 예전보다 9% 가까이 개선했습니다.
엔진성능에선 네 가지 모델 가운데 SM3 2.0이 가장 앞섭니다.
특히 실용영역대인 3,700rpm에서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조정해 시내주행에 유리합니다.
아반떼와 포르테 GDI는 연비가 리터당 16.5km로 제일 좋습니다.
가격은 최고급 트림을 기준으로 SM3 2.0이 가장 높고 아반떼와 라세티 프리미어, 포르테 GDI 순입니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 축거는 차이가 거의 없어 모두 비슷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직분사 엔진에 이어 2.0 중형급 엔진까지,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준중형차 힘 키우기에 나서면서 2라운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