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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부동산 시장 급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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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속보]지난달 30일 중국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었다.

    4일 베이징 부동산거래관리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기존주택 거래건수는 18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30일에는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1067건이 거래된 것과 극히 대조적이다.저장성에서도 지날달 하루평균 105건에 달했던 주택매매건수가 지난 1∼2일에 33건으로 줄었고 항저우 쑤저우 등도 황금연휴 기간에 주택거래량이 평소의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더구나 선전 저장성 샤먼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정책과 별도로 부동산 억제책을 내놓고 있어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선전은 지역 거주민증(후커우)을 보유한 주민은 2채,거주민증은 없지만 1년이상 세금을 납부한 주민은 1채까지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새로 내놨다.샤먼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을 2채이상 구입할 수 없도록 했고 저장성은 내달 1일부터 주택을 매입한 자금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하이난 상하이 등에서는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주택가격을 할인해서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중국신문망 등이 전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밝힌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투자자들은 각 지역 부동산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세칙과 집행 상황 등을 보면서 투자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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