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방송 중 야한 농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일 방송된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 출연한 김새롬은 "해외 진출하면 나라 망신시킬 것 같은 여자는 누구?"라는 설문에 박효주를 지목했다. 김새롬은 박효주를 꼽은 이유에 대해 "의외로 무식할 것 같기 때문"이라며 "평소 박효주가 영어를 자주 섞어 말하는데, 저런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 영어를 잘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출입국 신고서에 성별을 묻는 'SEX'칸에도 '한 달에 한 두번 한다'고 써 넣을 것"이라는 수위 높은 농담을 건냈다.

출입국 카드에 성별을 구분하는 단어인 SEX를 성관계를 뜻하는 의미로 잘 못 이해해 실제 성관계 횟수를 써 넣을 것이라고 예상한 김새롬의 발언.

김새롬의 깜짝 발언에 박효주와 MC 이휘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김새롬은 "그럴 수 있지 않냐?"는 반응으로 두 사람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휘재는 "뭐라 해줄 말이 없다"며 손을 내저었고, 박효주 역시 "영어 잘 한다"는 대답으로 김새롬의 농담을 되받아쳤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심야시간에 방송하는 19세 이상 시청가능가 프로그램에서나 나올 법한 농담이다" "너무 심한 막말이 아니냐" "수위조절을 해 방송을 내보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순정녀'의 막말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VJ출신 방송인 미라가 양미라의 몸매에 대해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같다"는 수위 높은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방송이후 미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구설수를 잠재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