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의 의료용 레이저기기업체 원테크놀로지(대표 김종원)가 3년간의 연구 · 개발을 통해 헬멧형 발모촉진 레이저 의료기기 'oaze(오아제)'를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마쳤다"며 "임상시험 참가자의 97.43%가 탈모방지 효과를 나타냈고,대조군 대비 시험에서 66배의 모발 증가율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oaze 레이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탈모치료 방법으로 승인한 LLLT(low level laser therapy) 방식을 사용,부작용 없이 탈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이저가 두피 내 진피를 깊숙이 자극해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2개국과 oaze 레이저의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