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44억2천만달러 늘어난 2천897억8천만달러로 집계돼 올들어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3번째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에 대해 원화가치 상승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당국의 달러화 매수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존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과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해당 통화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두 달째 세계 5위를 유지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