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 사진)가 4~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0년도 제36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에서는 조명 · 금속울타리 · PP섬유 · 합성수지가공기계 조합 등 11개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참가하며 ISBC 기간 중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만난다'는 주제 아래 50여개국 600여명의 중소기업인,학계,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기업연구원,시장경제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ISBC 분과회의 발표자로 참가한다. 또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5일 ISBC 개막식 공동의장 환영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의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노력과 기여에 대해 언급하고,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ISBC는 1974년 세계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위 향상,중소기업 간 국제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중소기업 국제회의다. 중기중앙회는 제1차 회의부터 매년 한국 대표단을 파견해왔으며,2000년 제27차 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한 바 있다.

타이베이=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