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LG전자 명예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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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 부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구본준 부회장은 아침 9시가 조금 못돼 출근했습니다. 곧바로 17층에 있는 집무실에 올라가 취임사를 다듬었습니다.
따로 취임식은 없었습니다. 대신 전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반갑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입니다’로 시작한 메일은 현재 LG전자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휴대폰 사업에서 LG의 위상은 큰 어려움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해법은 다섯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최고의 품질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 기반을 둔 사업전략과 인재육성 환경, 마지막으로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입니다. 구본준 부회장은 다섯 가지의 중점과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정도경영이 항상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한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의 저력을 보여주자, 그리고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자며 취임사를 맺었습니다.
변화는 곧바로, 그리고 강하게 시작됐습니다. 구 부회장은 오늘(1일) 인사를 단행하고 휴대폰을 만드는 MC사업본부장에 박종석 부사장을, 그리고 TV를 파는 HE사업본부장에는 권희원 부사장을 임명했습니다. LG전자의 양대축인 핸드폰과 TV에서 전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자들은 구본준 부회장의 취임 일성을 듣기 위해 LG전자 문앞에서 기다렸지만 구 부회장은 다른 문을 통해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언론에 할 얘기가 없으시다”고 전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