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마대리 전원마을 조성, 부지 확보
총 30세대 오는 2013년 입주 예상


서천군 판교면 마대리 3만8515㎡ 일원에 30세대(단독세대 21, 공동 9) 규모의 전원마을이 추가로 조성된다.

지난해 34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판교면 등고리 산너울 전원마을에 추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새롭게 전원마을을 조성키로 한 것.

사업은 군에서 15억원(국비 10억5천, 지방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도로 및 상하수도 등 집을 지을 수 있는 기반 시설에 대한 조성을 오는 2012년 말 까지 완료하고, 입주예정자를 모집해 자부담으로 집을 짓는 방식이다. 현재 마대리 전원마을 입주 희망자를 모집 중에 있다.

건축물에 대한 조성은 기반시설이 완료되는 2012년 말부터 착공해 2013년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사업 대상지를 선정, 토지주와 주민협의 과정을 거쳐 토지 올 2월 부지를 100%로 확보했으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중이다.

원활한 부지 확보로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사업추진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마대리 전원마을에는 공동이용시설과 녹지, 쉼터 공간이 마련되며,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복지회관을 비롯 공동취미실, 주차시설, 공공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된다.

또 입주자의 의료 혜택을 위한 마을 한의원을 조성해 민간 한방요법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지역 한의사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밖에 마을 내 하천을 중심으로 쉼터 및 수생 동식물 관찰로를 만들며, 인근 1.1km 구간에 폭 6m(보조도로 4m)로 빗물을 잘 흡수하는 투수성 포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친환경 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서천군은 최근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리적으로 바닷가와 접해 있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인식되면서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친환경 주거 공간 조성을 확대해 전원도시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