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9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400원(1.17%) 내린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0.63%, KB금융은 0.40%, 신한지주는 0.12% 하락중이다.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와 금융업종 지수도 각각 0.24%, 0.10%씩 떨어지며 강보합인 코스피 지수 대비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금융주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는 31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업종에서는 2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8억원 매도우위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에 29일(현지시간) 미국 및 주요 유럽 국가들의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금융주들도 유럽의 재정위기설에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1.4%, 웰스파고는 1.2%, 골드만삭스는 0.4%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