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인덕대학(총장 윤달선)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회 창업대전 및 취업경진대회를 30일 인덕대 대강당 등에서 연다. 이번 창업대전은 서울중소기업청이 후원하며 학생창업기업,베이징대 · 베이징교통대 등 해외 협력대학,국내 자매대학,창업동아리 등 70여개 예비창업자들이 만든 업체가 참여한다.

이 행사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상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고재용씨가 만든 가스레인지 후드는 실내공기를 감지, 자동으로 환기해 주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김혜진씨가 내놓은 트랜스폼 주얼리는 반지로 쓰다가 체인을 끼워 목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잔 손잡이를 떼었다 붙였다 하도록 고안한 스푼 손잡이컵도 상용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꼽혔다.

인덕대는 2015년까지 150개의 학생창업기업을 육성해 졸업생의 5%를 이들 기업에서 활동하게 할 목적으로 학생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24개의 학생기업이 창업했다. 박홍석 인덕대 교수(산학협력단장)는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업의욕을 고취시켜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고 새로운 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