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산 한가운데서 큰 밴이 헬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구조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2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운전한 로버트 지에글러씨(37)는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며 "산길이 너무 좁아 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에글러씨는 막다른 길을 마주한 후 구조대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원들은 헬기를 동원해 그의 밴을 들어올렸고 수십 킬로미터를 비행해 안전한 곳까지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에글러씨는 보도를 통해 "내비게이션은 큰 도로로 나가기 위해 '돌아가라'고 했지만 차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