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집중 매수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2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400원(4.40%)오른 3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대부분 CS, 모건스텐리, CLSA,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은 28일 중국, 인도, 브라질 신흥시장에서의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12억유로(1조8000억원) 증자를 발표했다"며 "이번 증자는 신흥국에서의 타이어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등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타이어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타이어시장은 타이어교체 주기 도래로 인해 2008년 이후 15%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