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반 약세를 보였던 차 부품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평화정공이 전일대비 500원(3.02%)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스엘은 3.77%, 화신 2.26% 상승하고 있다. 만도, 세종공업, 한일이화는 1%대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의 조정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라며 "추세적인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현지의 공장 건설을 통해 늘어난 생산능력과 글로벌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모멘텀과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서 차부품주들의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