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NHN에 대해 "올 3분기 실적보다는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분할 전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81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1559억원을 달성해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NHN은 자체검색광고를 강화하고 모바일 서비스, 게임퍼블리싱 사업, 일본 인터넷 사업 등을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올 4분기에 테라의 OBT(사전공개서비스)가 예정돼 있으며 성공적인 흥행으로 연결될 경우 추가적인 퍼블리싱 작품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체 검색광고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1개월간 주가는 코스피지수 대비 4.0%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내년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성장성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