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구두에서는 금강제화가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정장 구두 분야는 최근 들어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변화를 이끌었다. 걷기에도 편하면서 보기에도 깔끔한 기능성 정장 구두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산업 전체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높아졌다.

금강제화의 만족도는 73.1점으로 에스콰이아(66.9점)보다 다소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가격의 적절성과 제품 수명,직원의 응대 태도와 착용감,제품 종류의 다양성 등 전반적인 요소에 걸쳐 만족도가 우수했다. 회사의 신뢰도 또한 높게 평가돼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캐주얼화 부문에서도 금강제화의 랜드로바 브랜드가 에스콰이아의 영에이지를 제치고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캐주얼화 부문은 클래식한 복고 스타일이 강세를 보였다. 랜드로바는 품질 대비 가격이 적절하고 착용감이 좋다는 평을 얻었다. 또 교환과 반품이 쉬우며 구입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랜드로바 만족도는 71.1점으로 나타났고 영에이지는 65.1점을 얻었다.

여성 내의 산업은 신영와코루의 비너스가 경쟁사인 남영L&F의 비비안을 제치고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비너스는 특히 소재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땄다. 비너스의 만족도는 79.0점으로 76.3점인 비비안과 지속적인 박빙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여성용 기초화장품 분야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을 제치고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피부 탄력성과 보습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기초화장품은 보습과 항균,항트러블 등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75.2점을 얻었고 LG생활건강은 70.5점을 얻어 2위 자리를 지켰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