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46%) 오른 488.54를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닷새째 오름세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을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금속업종이 2% 넘게 급등하고 있다. 태웅, 성광벤드, 태광, 동국S&C, 현진소재 등이 2∼8%대 뛰었다.

이와 함께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운송 등의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타제조, 제약, 화학, 건설, 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등이 내리고 있고,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태웅, 다음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해저터널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일해저터널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국선재가 9%대 급등했고, 울트라건설 역시 2%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2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1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7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