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5.2% 증가한 811억원을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스템솔루션의 매출 비중 증가로 CCTV의 매출이 늘어나고 카메라모듈 부문이 신규 고객 및 라인 이전 효과로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테크윈의 해외 투자설명회에서 방산, 기계 등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테크윈 주식을 96만주 순매수했으며 보유비중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은 단기적인 실적이 양호하고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도 좋으며 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