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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시가총액 사상 최대…코스피 28개월만에 18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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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는 2년4개월여만에 1860선을 뚫었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5월 20일 이후 28개월여만에 1860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029조792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064.85였던 2007년 10월31일의 1029조2740억원을 뛰어넘었다.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째 상승랠리를 펼쳤다. 장중 1850선을 맴돌던 코스피 지수는 막판 1862.03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130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1047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1016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기업들의 자본재 주문 증가와 신규주택 재고 감소 등 경기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해운, 항공주가 포함된 운수창고 업종은 5% 넘게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대한항공은 5% 넘게 올랐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들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도 2% 넘게 올랐고 은행, 기계, 서비스업종 등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건설, 유통,통신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업종은 1.66% 하락했다.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담합조사가 실시된다는 소식에 손해보험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탔기 때문이다. 전기전자 업종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우호적인 분위기였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기아차,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KT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약세였다.

    통신주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인 이구산업, 대창, 서원 등이 10% 넘게 올랐고 황금에스티, 대양금속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는 현대상선이 강세였고 현대차는 미국에서 YF소나타가 리콜조치를 취했다는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상증자설이 돌면서 5% 넘게 급락했고 KB금융도 자사주 처분 루머로 2% 넘게 빠졌다.

    상한가 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467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342개였고, 보합종목은 84개였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23%) 오른 486.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제조, 제약, 디지털콘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2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1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7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제약, 제조,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기관이 매도한 반도체를 비롯해 화학, 일반전기전자,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인터넷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비금속, 제약, 건설, 종이·목재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다음 등이 올랐지만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 넘게 뛰었고, 이 덕에 서울반도체를 밀어내고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최근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연일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며 경합을 벌였다.

    해저터널 관련주들은 한·일해저터널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급등했다. 한국선재와 울트라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특수건설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플랜트 관련주들이 덩달아 뛰었다. 태웅,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이 1∼3%가량 상승했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자소재로 기대되고 있는 그래핀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그래핀 관련주들이 장 초반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아이컴포넌트, 동진쎄미켐, 티씨케이 등이 1∼2%가량 올랐다.

    여행주들은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5% 넘게 뛴 모두투어와 함께 하나투어, 자유투어, 레드캡투어가 2%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12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489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개월여만에 114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00원 내린 1148.2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오정민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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