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달성에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00원(3.37%) 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규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가격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두산중공업의 수주액이 3분기까지 사상 최고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한화증권도 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 규모가 10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지만 이같은 성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도이치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원자력발전 수주로 인한 수익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두산중공업의 수주 모멘텀이 돋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87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