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며 닷새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LG 주가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주말대비 1300원(1.44%)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의 자회사인 실트론이 액면분할을 결정하는 등 상장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지주회사인 LG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LG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자회사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실트론이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함에 따라 실트론의 상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5~8월 중 실제 상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트론 상장을 시작으로 CNS, 서브원 역시 중장기적으로 상장될 가능성이 높아 LG의 가치 상승과 자체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