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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점포] '오므토토마토' 신림점, 뽀로로 컵에 여자아이 머리핀까지…유흥상권인데도 절반이 가족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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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점포] '오므토토마토' 신림점, 뽀로로 컵에 여자아이 머리핀까지…유흥상권인데도 절반이 가족손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2번 출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주상복합단지 '두산 위브' 1층에 오므라이스 레스토랑 '오므토토마토' 신림점.27일 오후 1시 이 매장에 들어서자 너댓 살배기 아이들이 숟가락을 들고 매장을 뛰어다녔다. 김현미 오므토토마토 신림점장(30 · 사진 맨오른쪽)은 "신림역 주변은 젊은층이 모이는 유흥가 상권이지만 배후에 주택가가 있어 손님 중 절반 이상이 가족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 점포는 오므토토마토 23개 매장 중 쇼핑센터 안에 입점한 코엑스점과 센트럴시티점(월 매출 각 1억5000만~2억원)을 제외한 가두점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161.7㎡(49평) 규모인 신림점의 매출은 성수기(방학) 기준 월 6500만~7000만원으로,매장 규모가 314.9㎡(95.4평)로 2배 수준인 서울 명동점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가두점 평균 매출이 월 3000만~4000만원인 데 비하면 2배가량 높다.

    매출을 늘린 가장 큰 비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공략한 것.어린이들을 위해 무겁지 않고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의 물컵을 별도로 마련했다. 물컵에 뚜껑이 있고 빨대로 마시게 돼 있어 컵이 넘어져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

    김 점장은 "텔레토비 토마스 뽀로로 등 시기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만화 캐릭터 물컵을 준비한다"며 "아이들이 잡고 마시기 편하도록 약 180㎖들이 컵을 갖췄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식사를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오므토토마토 로고가 새겨진 풍선을 나눠준다. 김 점장은 또 직원들과 함께 동대문에서 색깔 천과 핀을 산 뒤 직접 머리핀을 만들어 매장을 찾는 여자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직장인 고객을 잡기 위해 낮 시간에는 직장 유니폼을 입고 오는 손님들에게 탄산음료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밤에는 생맥주도 판매한다.

    이 밖에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코멘트 카드'에 건설적인 아이디어나 개선책을 적어 내는 이들에게는 식사권을 보내준다. 김 점장은 "코멘트 카드 식사권에는 별도 표시를 해둬 나중에 그 고객이 매장을 재방문했을 때 달라진 서비스를 보여주고 식사가 어땠는지 물어보며 반응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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