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관광개발공사 경북도에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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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경북관광개발공사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북도가 인수 희망 공문을 보내 지방공기업화를 추진한다.
27일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가 2차 매각 공고에서도 인수를 원하는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사 인수를 희망하는 내용의 공문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민영화 하면 경주 보문관광단지 관리와 운영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데다 지역 관광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광개발공사가 공공성 측면이 강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민간에 매각하기 보다는 지방 공기업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북도는 협상이 본격화 하면 공사의 자산을 직접 실사해 가격 협상에 나설 방침인데 인수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토지 교환, 30년 장기분할 상환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도민의 복지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개발된 보문단지에 대한 인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민간 기업이 부동산이 주력인 공사를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27일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가 2차 매각 공고에서도 인수를 원하는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사 인수를 희망하는 내용의 공문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민영화 하면 경주 보문관광단지 관리와 운영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데다 지역 관광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광개발공사가 공공성 측면이 강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민간에 매각하기 보다는 지방 공기업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북도는 협상이 본격화 하면 공사의 자산을 직접 실사해 가격 협상에 나설 방침인데 인수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토지 교환, 30년 장기분할 상환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도민의 복지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개발된 보문단지에 대한 인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민간 기업이 부동산이 주력인 공사를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