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국내 증시가 프리 어닝시즌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어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종목별 차별화는 염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지만 적어도 더블딥 우려에서는 완전히 벗어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

9월 중순 확인된 중국 매크로의 견고한 성장세, 미국 주요지표(ISM제조업,고용,소매판매)의 완만한 개선세, 그리고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경기침체 종료선언,FOMC에서의 경기 부양기조 재확인 등이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크게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기적인 측면에서 프리어닝시즌에 진입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판단이다. 다만 현재 관찰되고 있는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 양상은 좀 더 연장된다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경기소비재, 에너지, 소재, 산업재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정보기술(IT)과 금융은 단기바닥권에서 접근하라고 배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